파이널 택틱스의 후속작으로 파이널 택틱스와는 달리 국내 제작진들이 모여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스토리는 파이널 택틱스의 주인공인 렌 프리드가 아직 갓난 아기일 시점, 즉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나 전편의 초반에 잠시 나오던 탈도스가 일행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거나, 전편 오프닝 이벤트에서 죽어버리던 발터 가이스트가 얼굴을 몇 번 비추는 것을 제외하면 1편 스토리와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
스토리는 도둑질(...)을 전문으로 하는 케인, 레이로즈, 에피 일행이 3개의 매직 스톤을 찾아달라는 어떤 노인의 의뢰를 받으면서 겪게 되는 사건이다.
전투 시스템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며 전작에서 포스라고 칭하던 것을 이번에는 그냥 마법으로 칭하고 있다. 속성 조합에 따른 마법 시스템도 그대로 있는 듯 하지만 이것은 전작과 비교하면 어이없을 정도로 퇴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서술한다.
푸른색 계통의 대화창들이 모두 붉은색으로 바뀌었고 커서도 8속성 표시 대신 깃털 모양이 되었다. 그리고 대화창에 캐릭터들 얼굴만 대문짝만하게 나오던 것이 상대적으로 얼굴 크기가 작아지고, 대화 내용에 따른 표정 변화가 나오는 등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파이널 택틱스를 재미있게 즐긴 유저들을 여러모로 설레게 만들었던 게임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발전된 것은 위에 나온 캐릭터 표정 변화가 전부이고, 실제로는 오히려 퇴화한 요소들에 전작을 베낀 요소들 투성이였다. 전체적으로 그냥 해볼만한 RPG 게임이라고 평할 수도 있겠지만 전작과 비교해보면 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매우 많다.
Final Tactics2.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