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기#


작은 움직임의 시초는 어느 소규모 개발사의 광개토 대왕에서 시작하였다.
그후 그때는 신생개발사 였던 트리거와 에이치큐는 합작게임 충무공전1편을 제
작하기에 이른다. 워크1편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지만 이 게임은 그
동안 롤플레잉만 주력하던 국산 게임계에서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들었다.
충무공전은 유닛들의 귀여운 형태와 아기자기한 전투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것을 계기로 HQ팀은 임진록1편을 발매하게 된다. 임진록은 충무공전과는 다른
스타일의 게임성을 보여주며 씨엔씨에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낮과 밤의 차
이와 그에 따른 전략과 흥미있는 미션은 좋았지만 역시 씨엔씨와 워크의 아류라
는 말을 피할 수 없었다.하지만 우리나라도 전략시뮬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
었다.


#도약기#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국산전략의 위치는 극히 미약한 것이었다. 아직 대세
는 롤플레잉에 있었다. 그런 시기에 트릭의 쥬라기원시전은 상당한 충격이었고
후에 우리 국산 전략시뮬레이션계의 방향을 잡는 계기가 된다. 쥬라기원시전1편
은 당시 마법과 다수의 종족.. 그리고 경험치를 도입하여 엄청난 팬들을 확보했
지만 워낙 알려지지 않아서 조용히 그 빛을 감추게 된다. 그후 이렇다 할 전략
시뮬레이션이 없던 때에.....전략시뮬레이션만 고집해온 트리거의 후속작 장보
고전이 나왔으며 이 장보고전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전략시뮬레이션의 큰문제
가 불거지기 시작한다. 게임 모방의 문제였다. 하지만 장보고전은 경험치에 따
른 공격력과 방어력의 상승이라는 롤프레잉적 요소와 국산 게임 최초의 3종족..
(먼저 나온 쥬라기원시전은 5종족) 또한 여러가지 독창적인 게임구성과 시스템
은 장보고전을 당시 국산 최고의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하였
다. 장보고전의 큰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스타에 결코 뒤지지 않는 밸런스와 상
성관계 였다. 그후...신생개발사들이 하나 둘 생겨나는 가운데 시노조익(신생
대)이라는 이름부터 요상한 개발사가 처녀작 카운터 블로우의 발매는 국산 전략
의 또 다른 쾌거를 보여주었다. 카운터 블로우는 자칭 씨엔씨 스타일의 미래형
전투를 지향하였으나 낮과밤의 전략변화와 유닛의 경험치 시스템등은 상당히 독
창적인 면으로 파악되었다.(쥬라기원시전1편 이후로 거의 모든 국산 전략 시뮬
에는 경험치 시스템이 따라다니게 된다.) 이들 게임은 그후 국산 전략 시뮬 대
박의 가능성을 심어 주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실험기

또한 매우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작품들도 꽤 있었다. 국산게임 최초로 RPS와 비
슷한 장르인 혼합장르 SRPG [(전략)시뮬레이션롤플레잉] 이란 것을 내걸었던 스
토리와 이벤트 임무수행이 주된 미션이 되었던 해저 전략 시뮬레이션 \"판타랏
사\" 가 바로 그것이었다. 판타랏사의 큰 강점은 바로 동영상..즉..비쥬얼이었
다. 요즘 나오는 전략시뮬에서 그정도의 동영상을 보지 못할 정도.. 또한 아담
이라는 전략시뮬은 수출을 주로 했던 작품으로서 생산개념을 배제하고 오로지
상대의 건물을 점령하는 것이 목표였던 독특한 게임구성을 갖고 있었다. 이것
역시 경험치 레벨업과 쿼터뷰 맵으로서는 국산 게임의 발전을 가져온 것중 하나
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역시 국내에서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외국에서는
조금 주목했었다고 한다. 또한 소톤엑스라는 독특한 전략시뮬도 있었는데 이것
도 생산개념을 배제한 스타일로서 매우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비수기&과도기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전략시뮬이 그러하듯이... 워크나 스타...씨엔씨를 모
방했다는 작품들이 있었고 그것은 너무나 실망적이었다. 예를 들자면 스타의 클
론이라 불리운 레플리카와 삼국통일...씨엔씨의 클론으로 알려진 배틀커맨더가
그것이다. 또한 한편으로는 전혀 모방하지 않았는데 모방작으로 불리운것이 있
었으니 충무공전2가 바로 그것이다. 에이지와 비슷하다고 하는 건데.. 에이지
와 비슷한 면은 마름모꼴 쿼터뷰 맵을 똑 같이 사용한 이유로 건물의 방향과
지면에 놓여진 모습이 비슷하다는 거였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마름모꼴 쿼터뷰
맵에서는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상황이다. 여담인데 상당히 기대를 안고 출시되
었지만 빛을 못보고 사라진 작품들도 많았다. 매드런이라는 씨엔씨와 비슷한 스
타일의 것과 언더어택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두 게임 모두 크게 어필하진 못했
다.
#중흥기

충무공전2와 삼국통일의 발매후 이렇다 할 국산전략시뮬이 한동안 발매되지 않
았다. 한쪽에 조용히 침묵하고 있던 국산전략매니아들은 조용히 때를 기다렸
다. 그러던 중 임진록2가 발매되었다. 임진록2는 전작의 게임구성이나 재미또
한 겉모습에서도 확연한 변화를 보여주었으며 새롭고 독특한 시스템으로 게이머
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영웅장수의 도입으로 영웅의 영향
이 강해 졌다거나 개떼가 무시된다거나 하는 면이 돋보였으며 비가 오면 범람하
는 강은 충무공전2의 강이 어는 것과 함께 게이머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 완벽한 사후지원과 각종 이벤트 패치 (허준패치...이순신..석가탄신일 패치)
는 임진록2를 지금도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에 HQ넷을 패치로 추가한 임진록2
는 현재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다. 충무공전2는 독창성을 택했다. 그래서 국산
전략 시뮬 매니아들 에게 어필했다. 삼국통일은 대중성을 택했다. 그래서 아류
라는 욕을 먹었지만 국산 전략 시뮬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임진록2는 독창성과
대중성 모두를 잡았다. 바로 매니아와 일반 게이머들 까지 잡은 것이다!! 이제
이 임진록2를 이어.. 새로운 국산 전략의 주자들이 달려오고 있다.. 여기서 충
무공전2의 바통과 삼국통일의 바통을 이어 받을 것도 있을 것이고 (독창성이나
대중성만 강조) 임진록2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도 있을 것이다. (독창성 대중성
모두 강조) 아니면 비관적으로 언더어택이나 매드런같은 사라지는 전철을 밟을
게임들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또한 아담같은 실험작들도 있을지도 모른다 (있던
것으로 안다) 이제 새천년의 국산 전략 주자들이 국산 전략 시뮬의 역사를 다
시 쓴다!!


그들이다!!!

쥬라기원시전2, 카오스,에이스사가,월드워투,천명2, 킹덤언더파이어, 워마스
터, 투페이스, 천년의 신화, 바이탈디바이스, 임팩트 오브 파워, 슈페리언, 요
등등.....이들을 주목해 보자.


#마치며......

국산게임은 이제 하나의 위치를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시작했다. 이제 더욱 번창
하면 외국세력을 몰아내는 것도 꿈만은 아니리라 본다. 이제 국산게임이 주목받
고 있다. 우리들 게이머들은 전성기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국산전략게임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줘야 할 것이다. 혹자는 아직 멀었다고 한다. 하지
만 이미 그 \"아직\" 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제 국산게임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외국의 대작 게임들
과 국산 게임들을 비교하지 말기 바란다. 그런게 계속 될때 아류와 모방이 나
오는 것이 아닐까?


원문출처 : "게임메카"
Posted by 롤링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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