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에 해당되는 글 226건

  1. 2012.05.30 [정보] 화이트 다이아몬드 (White Diamond)
  2. 2012.05.30 [정보] The 11th Hour
  3. 2012.05.30 [정보]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하오마루 지옥변(패왕환지옥변) / 사무라이 쇼다운 2 / 사무라이 스피리츠 2/ 진 싸울아비 투혼
  4. 2012.05.30 [정보] 파이널 택틱스 2 (Final Tactics II) / エレメンタルアーツ 엘리멘탈 아츠 Elemental Arts
  5. 2012.05.30 [정보] 파이널 택틱스 1 (Final Tactics) / エレメンタルアーツ 엘리멘탈 아츠 Elemental Arts
  6. 2012.05.30 [정보] 슬레이브 제로 (Slave Zero)
  7. 2012.05.30 [정보] Steins;Gate 슈타인게이트 / 슈타인즈 게이트 v1.2 한글패치+영문 패치+코스플레이 패치 2
  8. 2012.05.30 [정보] 머털도사 1 백팔요괴편
  9. 2012.05.30 [정보] 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
  10. 2012.05.30 [정보] 레고 레이서 (LEGO Racers)
  11. 2012.05.30 [정보] 윈드판타지 택틱스 (WIND FANTASY TACTICS)
  12. 2012.05.30 [정보] 윈드판타지 택틱스 스페셜 (Wind Fantasy Tactics Special)
  13. 2012.05.30 [정보] 나르실리온 - 레이디안 외전 (Narsillion - Leithian Another Story)
  14. 2012.05.30 [정보] 씰 컴플리트 (SEAL Complete) / 씰 ~운명의 여행자 (Seal - Travelers of Destiny)
  15. 2012.05.30 [정보] 레이디안 ~심연 속으로 / 꿈속의 세계로 (Leithian - in the Abyss) 1
  16. 2012.05.30 [정보] 용기전승3 ~황혼으로 인도받은 자들~ (竜機伝承3)
  17. 2012.05.30 [정보] 용기전승2 (竜機伝承2)
  18. 2012.05.30 [정보] 용기전승 플러스 (竜機伝承 PLUS)
  19. 2012.05.30 [정보] 폭소 수호지 (爆笑 水滸伝, Rhapsody of the Bandits)
  20. 2012.05.30 [정보] 루나 실버 스타 스토리 (LUNAR : Silver Star Story)
  21. 2012.05.30 [정보] 지구용사 벡터맨 1, 2 (Vector Men : Warrior Earth)
  22. 2012.05.30 [정보] 세인트 아이즈 (SAINT EYES, セイントアイズ)
  23. 2012.05.30 [정보] 파랜드 사가 ~광신의 도시~ / 파랜드 스토리8 광신의 도시 / ファーランドストーリー 狂神の都 / Farland Saga / Farland Story
  24. 2012.05.30 [정보] 풍운 (風雲) / 풍운 2 -칠무기- (風雲 2:七武器)
  25. 2012.05.29 [정보] 케이브랜드 프로 (Caveland Pro)
  26. 2012.05.29 [정보] 라이덴 3 (Raiden 3)
  27. 2012.05.29 [정보] 포트 로얄 3 v1.1.2 (Port Royale 3)
  28. 2012.05.28 [고전] 어둠속에 나홀로 1 (Alone in the Dark)
  29. 2012.05.28 [고전] 어둠속에 나홀로 2 (Alone in the Dark 2)
  30. 2012.05.28 [공략] 어둠속에 나홀로 1 (Alone in the Dark) 공략집

 

 

 

 

개발: SystemSoft 시스템소프트
        Studio TRON 트론 스튜디오
유통: (주) 신세게 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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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손님의 후속작.

 

 

The_11th_Hour.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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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하오마루 지옥변(패왕환지옥변) / 사무라이 쇼다운 2 / 사무라이 스피리츠 2/ 진 싸울아비 투혼 / Samurai Spirits 2 / Samurai Showdown II

 

 

1994년에 발표된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후속작. 풀 네임은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하오마루 지옥변~.


현재까지 나온 2D 시리즈의 기초를 닦은 작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이야기거리가 많은 기념비적인 작품. 국내에는 '진 싸울아비 투혼'이라는 로컬라이징판이 들어온 바 있지만 일반적으론 '진사쇼'라고 축약해서 부른다.

 

제목처럼 하오마루가 주인공이며, 암브로지아에게 혼을 팔아 세상을 지배하려는 라쇼진 미즈키를 봉인하는 내용. 2D 시리즈의 마지막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SSD2.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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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택틱스의 후속작으로 파이널 택틱스와는 달리 국내 제작진들이 모여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스토리는 파이널 택틱스의 주인공인 렌 프리드가 아직 갓난 아기일 시점, 즉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나 전편의 초반에 잠시 나오던 탈도스가 일행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거나, 전편 오프닝 이벤트에서 죽어버리던 발터 가이스트가 얼굴을 몇 번 비추는 것을 제외하면 1편 스토리와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


스토리는 도둑질(...)을 전문으로 하는 케인, 레이로즈, 에피 일행이 3개의 매직 스톤을 찾아달라는 어떤 노인의 의뢰를 받으면서 겪게 되는 사건이다.

 

전투 시스템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며 전작에서 포스라고 칭하던 것을 이번에는 그냥 마법으로 칭하고 있다. 속성 조합에 따른 마법 시스템도 그대로 있는 듯 하지만 이것은 전작과 비교하면 어이없을 정도로 퇴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서술한다.

 

푸른색 계통의 대화창들이 모두 붉은색으로 바뀌었고 커서도 8속성 표시 대신 깃털 모양이 되었다. 그리고 대화창에 캐릭터들 얼굴만 대문짝만하게 나오던 것이 상대적으로 얼굴 크기가 작아지고, 대화 내용에 따른 표정 변화가 나오는 등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파이널 택틱스를 재미있게 즐긴 유저들을 여러모로 설레게 만들었던 게임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발전된 것은 위에 나온 캐릭터 표정 변화가 전부이고, 실제로는 오히려 퇴화한 요소들에 전작을 베낀 요소들 투성이였다. 전체적으로 그냥 해볼만한 RPG 게임이라고 평할 수도 있겠지만 전작과 비교해보면 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매우 많다.

 

 

Final Tactics2.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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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엘리멘탈 아츠로 바로크라는 회사에서 발매한 게임. 하지만 국내에는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를 의식한 것인지 파이널 택틱스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엘리멘탈 아츠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 없다. 비슷한 시기에 파랜드 오딧세이1이 국내에 "파랜드 택틱스3"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면서 "둘 중 어떤 게임이 파랜드 택틱스2[1]의 정식 후계자인가"를 놓고 말이 많기도 했다. 1999년 당시의 게임 관련 잡지에는 이 두 게임이 빠지지 않고 언급되었을 정도. 파랜드 택틱스1과 2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직후라 사람들의 관심이 후속작으로 쏠린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 때문인지 국내의 인지도는 꽤 높은 게임이다.


파랜드 오딧세이 시리즈는 파랜드 택틱스라는 이름만 빌렸을 뿐 파랜드 사가와는 너무나도 다른 시스템을 가진,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하지만 엘리멘탈 아츠의 제작자들은 기존에 파랜드 사가 시리즈의 제작을 담당한 경력이 있는데다, 캐릭터 디자인도 파랜드 사가의 캐릭터들을 디자인한 야마모토 카즈에가 담당했기 때문에, 파랜드 사가에 익숙해져 있던 플레이어들에게는 이 게임이 매우 친숙하게 다가왔다. 이쪽이 진정한 파랜드 택틱스3라고 평하는 게이머들도 많았다.

 

 

Final Tactics.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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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쌍용

 

 

Slave Zero.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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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b.社와 니트로 플러스社 태그가 Xbox360를 통해 2009년 10월 15일에 발매한 '상정 과학' 어드벤처 게임. 거창해 보이지만 일반적인 텍스트 어드벤처(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동 태그의 전작 《CHAOS;HEAD》에 이은 "과학 시리즈" 2탄이다.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는 《BLACK★ROCK SHOOTER》를 만든 huke.[1] 시나리오 라이터는 《CHAOS;HEAD》 때도 시나리오를 맡은 하야시 나오타카와 나오타카의 보좌로 참여한 시모쿠라 바이오. 약칭은 슈타게.


2009년 10월말 기준으로, 아키하바라에서 초회한정판[2] 물량은 매진된 상태이고 통상판도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발매 당일 1만장 이상을 판 것으로 집계되었다.


패미통 어워드 2009, 우수상 수상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패미통에서 크로스리뷰 평가가 되지 않은 소프트로, 패미통Xbox360에서는 리뷰어인 마츠이 무네타츠, 이시이 젠지, 토츠카 기이치가 10점 만점중 9점, 롤링 우치사와가 10점 만점중 7점이란 고득점을 주었으며, 4Gamer.net의 독자 리뷰에서는 100점 만점중 99점으로 발표 당시부터 종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위키: http://ja.wikipedia.org/wiki/Steins;Gate

공식홈: http://steinsgate.jp/

TV애니메이션: http://steinsgate.tv/

 

 

STEINS_GATE.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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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이두호 화백의 만화, '머털도사'를 소재로 오렌지소프트(OSC)에서 제작된 국산RPG이다. 2000년도에 나온 머털 도사2-천년의 약속-과 구분하기 위해 보통 머털도사1, 혹은 머털1으로 칭한다. 같은 연도에 발매된 날아라 슈퍼보드-환상 서유기-와 함께 저연령 대상 국산 RPG중에서는 좋은 게임성과, 반전을 거듭하는 훌륭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머털도사1.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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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 도사-백팔요괴편-의 후속작으로 2000년에 출시된 게임.
참고로 전작과는 일종의 패러렐 월드 이다.

 

치트키

1. CTRL+SHIFT+O = 돈 10000냥 증가
2. CTRL+SHIFT+S = 레벨 1단계 증가
3. CTRL+SHIFT+C = HP와 MP의 회복

머털도사2.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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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자신이 직접 만든 레고 경주차로 환상의 레고 세계를 달리자!

레고 레이서는 자동차 운전 기술과 조립기술을 동시에 시험해 볼 수 있는 최초의 레이싱 게임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의 경주차를 직접 만들거나 이미 만들어진 모델들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주차로 흥미진진한 레고 세계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이싱 챔피언들과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여러분께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게임특징]
* 놀라운 3차원 그래픽과 환상적인 사운드 효과가 경주의 흥미를 한껏 높여주며
* 쉽고 친절한 게임 안내기능은 여러분의 경주 기술을 순식간에 향상 시켜준다.
* 그리고, 막강한 레고 레이서들을 물리치고 전무후무하게 강력한 로켓 레이서와의 최후 대결!

[게임사양]
윈도우즈95/98, 펜티엄2 233Mhz, RAM 32MB, VRAM 4MB, HDD 210MB, 다이렉트X 6.1 호환 사운드카드, 4배속 시디롬 드라이브

[상품요약]
상품명 : 레고 레이서 (LEGO Racers)
생산년 : 2001년
원산지 : 국산
개발사 : Lego
출판사 : 쌍용
구성물 : 종이곽, CD-ROM

LEGO Racers.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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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도 조절패치

윈드 판타지 택틱스 속도 조절기.exe

 

 

WIND FANTASY TACTICS.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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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판타지 택틱스 SP

국산 RPG게임, 펀유어 테크놀러지에서 개발하고 아오조라에서 2000년 08월 01일에 PC패키지로 발매하였다.

 

Wind Fantasy Tactics Special.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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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과 바람 팀이 만든 전작 레이디안의 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자 가람과 바람 3부작 중 최후의 작품.


레이디안의 과거 이야기인만큼, 레이디안의 주인공인 엘렌의 부모 레이나와 엘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게임 세계관의 기초는 실마릴리온을 모티브로 총 3부작이라 언급되어 있는데, 3작중 실마릴리온에 가장 근접한 작품은 씰 이다. 역사로는 씰 → 나르실리온 → 레이디안 으로 연결되며 발매순으로는 레이디안 → 씰 → 나르실리온이다.

 

 

Narsillion.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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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과 바람에서 만든 국산 RPG. 원제목은 Seal ~운명의 여행자(Travelers of Destiny)


레이디 안의 후속 게임이자, 세계관을 공유하는 판타시온(실마릴리온)계 두번째 작품. 단, 세계관은 공유하고 있지만 마장기신과 같은 전혀 다른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이라 레이디안과 나르실리온과는 일절 개연성이 없는 단독된 시나리오이다. 그렇다고 외전이냐 하면 그런것도 아닌 어찌보면 판타시온 계 중역 스토리이다.돈을 내고 볼 수 있는 허무엔딩을 토대로 추측하자면 다른 차원(또는 세계)인 것을 알 수 있다.

 

 

SEAL.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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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안 / 레이디 안

가람과 바람에서 만든 국산 RPG. 판타시온(실마릴리온) 삼부작의 첫 번째 작품.

 

 

Leithian.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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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사에서 야심차게 발매한 용기전승2의 후속작이자 망작... 부제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

 

 

DRAGON3.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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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사에서 발매한 용기전승의 후속작. 후속작이라지만 전작과는 시스템을 제외하면 별다른 접점이 없다.


전작에 비해서 화려해진 전투 애니메이션과 좀더 세밀해진 일러스트, 한층 더 발전된 스토리등으로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다는 말을 무색케한 작품이다. 주인공 세실 그라나드가 제국에서 개발된 비행선을 타고 하늘로 상승하던 도중, 폭풍에 휘말려서 하늘섬으로 떨어지고 여주인공 중 하나인 피나와 만나며 여러가지 사건을 겪는 다.

 

DRAGON22.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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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1996년
제작 KSS
유통 KSS Korea
플랫폼 PC/Windows
장르 턴제 시뮬레이션 RPG

1996년 일본의 KSS사에서 발매한 전략 턴제 RPG로 원래는 도스용으로 발매되었으나, 윈도우즈 95의 흥행과 더불어 PC용 CD롬 타이틀로 출시되게 된 게임이다. 당시 원활했던 패키지 시장에 포가튼 사가와 파랜드 택틱스 등 여러가지 게임과 함께 등장하여 매우 큰 성과를 일궈낸 게임이다.


최초의 타이틀은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제작되었으며, 음향지원이 없었고 몇몇 이벤트씬 등이 단순했었다. 그러나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이 히트를 치자, 주요 캐릭터마다 성우를 추가하여 용기전승 Plus라는 타이틀로 PC시장에 출몰하게 되었다.


당시 게임 내의 보이스 액팅이 있었다는 시점에서 혁신적이었으며, 평이하지만 탄탄하고 흠이 많지 않은 스토리, 특수한 시스템, 그리고 당시로서는 매우 선정적인 목욕신 등이 들어감으로 인하여 폭발적 인기를 끌어 KSS가 성공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게임이다. 참고로 용기전승 시리즈 주인공의 이름은 은 모두 '세'로 시작한다. (1편 세디, 2편 세실, 3편 세리스)

 

 

DRAGONPLUS.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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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수호전을 기반으로 하는 코믹 보드게임.

 

 

 

- 천강성 36인

 

천괴성 - 호보의 송강
천강성 - 옥기린 노준의
천기성 - 지다성 오용
천간성 - 입운룡 공손승
천용성 - 대도 관승
천웅성 - 표자두 임충
천맹성 - 벽력화 진명
천위성 - 쌍편 호연작
천영성 - 소이광 화영
천귀성 - 소선풍 시진
천부성 - 박천조 이응
천만성 - 미염공 주동
천고성 - 화화상 노지심
천상성 - 행자 무송
천입성 - 쌍창장 동평
천첩성 - 몰우전 장청
천암성 - 청면수 양지
천우성 - 금창수 서령
천공성 - 급선봉 삭초
천속성 - 신행태보 대종
천이성 - 적발귀 유당
천살성 - 흑선풍 이규
천미성 - 구문룡 사진
천구성 - 몰차란 목홍
천퇴성 - 삽시호 뇌횡
천수성 - 혼강룡 이준
천검성 - 입지태세 완소이
천평성 - 선화아 장횡
천죄성 - 단명이랑 완소오
천손성 - 낭리백조 장순
천패성 - 활염라 완소칠
천뢰성 - 병관삭 양웅
천혜성 - 반명삼랑 석수
천폭성 - 양두사 해진
천곡성 - 쌍미갈 해보
천교성 - 낭자 연청


- 지살성 72인

 

지괴성 - 신기군사 주무
지살성 - 진삼산 황신
지용성 - 병울지 손립
지걸성 - 추군마 선찬
지웅성 - 정목안 학사문
지위성 - 백승장 한도
지영성 - 천목장 팽기
지기성 - 성수장군 단정규
지맹성 - 신화장군 위정국
지문성 - 성수서생 소양
지정성 - 철면공목 배선
지벽성 - 마운금시 구붕
지합성 - 화안산예 등비
지강성 - 금모호 연순
지암성 - 금표자 양림
지보성 - 굉천뢰 능진
지회성 - 신산자 장경
지좌성 - 소온후 여방
지우성 - 새인귀 곽성
지령성 - 신의 안도전
지수성 - 자염백 황보단
지미성 - 왜각호 왕영
지혜성 - 일장청 호삼랑
지폭성 - 상문신 포욱
지묵성 - 혼세마왕 번서
지창성 - 모두성 공명
지광성 - 독화성 공량
지비성 - 팔비나타 항충
지주성 - 비천대성 이곤
지교성 - 옥비장 김대견
지명성 - 철적선 마린
지진성 - 출동교 동위
지퇴성 - 번강신 동맹
지만성 - 옥번간 맹강
지수성 - 통비원 후건
지주성 - 도간호 진달
지은성 - 백화사 양춘
지이성 - 백면낭군 정천수
지리성 - 구미구 도종왕
지준성 - 철선자 송청
지락성 - 철규자 악화
지첩성 - 화항호 공왕
지속성 - 중전호 정득손
지진성 - 소차란 목춘
지기성 - 조도귀 조정
지마성 - 운리금강 송만
지요성 - 모착천 두천
지유성 - 병대충 설영
지벽성 - 타호장 이충
지공성 - 소패왕 주통
지고성 - 금전표자 탕륭
지전성 - 귀검아 두흥
지단성 - 출림룡 추연
지각성 - 독강룡 추윤
지수성 - 한지홀률 주귀
지장성 - 소면호 주부
지복성 - 금안표 시은
지평성 - 철비박 채복
지손성 - 일지화 채경
지노성 - 최명판관 이립
지찰성 - 청안호 이운
지악성 - 몰면목 초정
지추성 - 석장군 석용
지수성 - 소울지 손신
지음성 - 모대충 고대수
지형성 - 채원자 장청
지장성 - 모야차 손이랑
지열성 - 활섬파 왕정륙
지건성 - 험도신 욱보사
지모성 - 백일서 백승
지적성 - 고상조 시천
지구성 - 금모견 단경주

 

 

suhoi.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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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츠에서 만든 롤플레잉 게임 루나 LUNAR 시리즈. 1996년에 발매된 세가 새턴용 발매를 시작으로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컴플리트가 각각 세가 새턴 (1997), 플레이스테이션 (1998), Windows (1998), 게임보이 어드밴스 (2002) 플랫폼으로 발매되었다.

 

2001년에는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컴플리트를 바탕으로 몇몇 요소를 추가/삭제한 리메이크판인 루나 레전드가 게임보이 어드밴스용으로 나오기도 했다.

 


루나 실버 스타 스토리 브로마이드 목록

 
루나 사진 1 클리어 후 라무스에서 구할
루나 사진 2 루나가 납치된 직후 집 지하에있는 선반을 조사
미아의 사진 1 내시의 초기 장비
미아 사진 2 기계 성 클리어 후 라무스에서 구할
미아 사진 3 클리어 후 라무스에서 주문 (라무스에 30S 빌려 둔다)
미아 사진 4 내시 이탈 일꾸를 마을에있는 남성으로부터 입수
제시카의 사진 1 키리가 동료가 된 직후 아루테나 대신전에있는 소녀에서 구할
제시카 사진 2 기계 성 클리어 후 라무스에서 구할
제시카 사진 3 클리어 후 라무스에서 주문 (라무스에 30S 빌려 둔다)
제시카 사진 4 난자스의 관문 습격 중 킬리 말을 않고 킬리 침대를 조사
제노비아의 사진 키리가 동료가 된 직후 라무스에서 주문
훼이시아 사진 키리가 동료가 된 직후 라무스에서 주문
로우이스 사진 키리가 동료가 된 직후 라무스에서 주문

 

LUNARSSS.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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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방영한 한국 특수촬영물을 기반으로 하는 액션게임.

 

 

Vectormen.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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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에 일본 TGL사가 발매한 Win95/98용 게임. 한국에도 정발되었다.

 

 

SaintEyes.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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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랜드 사가 ~광신의 도시~ / 파랜드 스토리8 광신의 도시 / ファーランドストーリー 狂神の都 / Farland Saga / Farland Story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 (Farland Story Series)
ファーランドストーリー

•파랜드 스토리1 먼 나라 이야기 (정발명: 파랜드 스토리1)
•파랜드 스토리2 전기 아크왕의 원정 (정발명: 파랜드 스토리2)
•파랜드 스토리3 천사의 눈물 (정발명: 파랜드 스토리3 ~천사의 눈물~)
•파랜드 스토리4 백은의 날개 ファーランドストーリーⅣ 白銀の翼 / (정발명: 판타스틱 파랜드1 ~은빛날개~)
•파랜드 스토리5 대지의 인연 (정발명: 판타스틱 파랜드2 ~대지의 인연~)
•파랜드 스토리6 신들의 유산 (한국미발매)
•파랜드 스토리7 수왕의 증거 (한국미발매)
•파랜드 스토리8 광신의 도시 ファーランドストーリー 狂神の都 (정발명: 파랜드 사가 ~광신의 도시~)

파랜드 스토리 외전
•파랜드 사가1 / ファーランドサーガ  (정발명: 파랜드 택틱스1)
•파랜드 사가2 시간의 도표 / ファーランドサーガ 時の道標 (정발명: 파랜드 택틱스2 ~시간의 이정표~)
•파랜드 오딧세이1 전설을 계승하는 자 / ファーランドオデッセイ ~伝説を継ぐ者~ (정발명: 파랜드 택틱스3 ~전설을 계승하는 자~)
•파랜드 오딧세이2 그대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 ファーランドオデッセイⅡ ~君に贈るセレナーデ~ (정발명: 파랜드 택틱스4 ~그대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파랜드 심포니 / ファーランドシンフォニー (정발명: 파랜드 택틱스5 : 파랜드 심포니)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 (Farland Tactics Series)

•파랜드 택틱스1
•파랜드 택틱스2 시간의 이정표
•파랜드 택틱스3 전설을 계승하는 자
•파랜드 택틱스4 그대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파랜드 택틱스5 파랜드 심포니


기타
•파랜드 스토리 ~4개의 봉인~ (파랜드 스토리FX)
•파랜드 스토리 ~파망의 춤~ (파랜드 스토리2)
 

그 밖에
•파랜드 택틱스FX- 멘 앳 워크! 2
•이즈모 시리즈 - 부제 파랜드 택틱스
•파이널 택틱스1 - 엘레멘탈 아츠1
•파이널 택틱스2 - 엘레멘탈 아츠2

 

FS8.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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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 (風雲)

 

그래픽 패치: http://rollingdice.tistory.com/174

 

 

풍운2 -칠무기- (風雲 2:七武器)

 

키조작, 절초표, 이벤트 순서(공략집), 치트키 : http://rollingdice.tistory.com/392

 

 

 

WindandCloud.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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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0월 독일의 CDGLOBE란 곳에서 만든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공략사이트 : http://faye.nayana.com/caveland.html

엔하위키 : http://mirror.enha.kr/wiki/%EC%BC%80%EC%9D%B4%EB%B8%8C%EB%9E%9C%EB%93%9C

 

 

CavelandPRO.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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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세이부 개발의 감수를 받아 MOSS에서 제작한 종스크롤 슈팅게임.

 

Raiden3.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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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최소 사양>
 

OS: Windows® XP/Vista/7
Processor: DualCore CPU
RAM: 2 GB
Graphics card: Shader Model 2.0 PCIe, GeForce® 7 Series or X2000-Series
DirectX®: 9.0c
Sound card: DirectX® compatible
Hard Disk free space: 3 GB
 
 
 
<게임 권장 사양>

OS: Windows® 7
Processor: QuadCore CPU
RAM: 4 GB
Graphics card: Shader Model 3.0 PCIe, DirectX® 10
DirectX®: 10
Sound card: DirectX® compatible
Hard Disk free space: 3 GB

 

PortRoyale3.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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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1.part1.rar

 

Alone 1.part2.r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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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2.part1.rar

 

Alone 2.part2.rar

 

Alone 2.part3.r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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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속에 나홀로

 


                          제작   :  INFOGRAMES社
                          시스템 :  IBM PC
                          판매   :  동서게임 채널
                          그래픽 :  VGA 256 칼라
                          음향   :  PC 스피커
                                    ADLIB
                                    SOUND BLUSTER
                          램용량 :  640KB 이상
                          도스   :  5.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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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저주에  쌓여 있는 저택의 비밀을  풀어가는 어드벤쳐성 게임이다.
주인공은 등장인물 두명중 한명을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저택 주인 제레미
의 조카인 에밀리를 선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골동품상인 그로리아 알렌
에게 의뢰를 받은 사설탐정 칸비를 선택하는 것이다. 누구를 선택하던지 간에
게임상의 차이점은 없다.  그럼 마음에 맞는 주인공을 선택을 한 후 더시토로
가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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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에밀리 하트우드는 언제나 처럼 한  잔의 모닝커피를 마시며 그날의 우편물
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녀는 가족 법률 상담자인  맥카피의 편지를 집어들며
얼굴을 찡그렸다. 그의  편지는 항상 무언가 골치아픈  문제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녀의 아저씨인  제레미 하트우드의 죽음을 담담한  필체로 통보하고
있었다. 에밀리는 이마에  손을 집으며 비틀거렸다. 잠시  제레미의 부드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자살이라니, 하트우드일가는 정말 저주받은 것일까? 그녀는
눈가로 흐르는 뜨거운 것을 느꼈다.
  그녀는 하트우드일가의 저택인 더시토에 대해 생각했다. 제레미의 아버지인
하워드 하트우드가 그 저택을 구입한 뒤, 아니 그전부터 그 저택을 감싸고 흐
르는 저주의 희생물들. 하워드. 그도 역시 자살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레미
가 그의 아버지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자살한 것이다. 이제 하트우드 일가는
자신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더시토의 정식 주인은 그녀였으며,  그 저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책임이 이젠 그녀에게 있었다.
  제레미가 그의 약한 심장에도 불구하고 읽을 수 밖에 없었던 도서관의 오래
된 책들. 중세부터 전해내려 오는 생각에  잠긴 듯한 초상화들.. 더시토는 그
의 마음에  소름끼치는 영향력을 완벽하게 행사했음이  분명했다. 더시토라는
덫에 다시 한번  먹이가 걸린 것이다. 운명의 손가락이 그  대상을 찾은 것이
다. 하트우드 일가라는 먹이를.
  맥카피는 그 오래된 집을 팔아버릴 것을 권고 하는것으로 편지를 끝내고 있
었다. 그러나 그럴수는  없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흐르는  눈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임무가 분명하다고 느꼈다. 그녀는  더시토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 어
두운 복도와 삐걱거리는 계단, 먼지에 쌓여 있을 그 모든것들. 어린시절 소름
끼치게 무서웠던 다락방을, 제레미가 자살한  다락방을 생각하며 두려움에 떨
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제레미가 자신의 운명에  대한 결심을 설명한 글을 남
겼을거라 확신했다. 제레미가 그녀에게 분명 어떤 임무를 부여했다는 것을 느
낄 수 있었다.
  " 에밀리, 저 피아노를 보거라.. 더  자세히 봐라." 하고 말하던 그의 목소
리를 생각하며 피아노의 비밀 서랍을 기억해 냈다. 아마 그 비밀 서랍에 해답
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이번 일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것이라는 느낌
이 들었다.

  제레미는 인생이라는 것은 불가사의하며 더 많은 신비함을 간직한다는 것을
그녀에게 가르쳐 주었다. 이제 그 불가사의에 맞설때라고 에밀리는 생각했다.
더시토는 지금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그녀의 두려움이 스스로의  상
상의 열매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를  기원했다. 아무도 제레미가 정신병자였다
고 그녀를 확신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의 의문이 그녀
의 가슴에 남았다. 자살하기전 어째서 그가  오래된 옷장으로 다락 창문을 막
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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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2 에밀리의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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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차드 칸비 {{ 여기서는 스토리의 진행상 사립탐정 칸비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였다.
}}, 사설탐정.
  1925년 어느 무더운  여름, 에밀리가 편지를 받은  날로부터 멀지않은 어느
날.
  내 자랑같지만 한때는  영국에서 일어나는 강력한 사건들은  명탐정 칸비의
손을 거치곤 했다. " 사설탐정" 이라고 쓰여있는 무딘 구리 명패가 붙어 있는
나의 사무실에는  견해를 물으러  오는 경시청의 경감들로 언제나 북적거리곤
했다. 그러나 요즘의 새파란 경감들은 남의 견해의 소중함을 모른다. 더 나쁜
것은, 점점 더 사설탐정의 일이 없어져 간다는 것이다. 예전의 명성에도 불구
하고, 사람들은 사설탐정의  일과 심부름 센터의 일을  혼동하는 경향이 생겼
다. 오늘 만났던  그로리아 알렌이라는 골동품상도 그러한  하찮은 일 때문에
나를 필요로 했던  것이다. 제일 비싼옷을 차려입고, 38구경  권총을 차고 그
여자의 골동품상으로 간  나에게, 그 여자는 탐정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을
의뢰했다. 그것은 더시토라는 시골저택의 다락방에서 고물 피아노- 그 여자는
골동품적 가치가 높은 피아노라고는 했지만  -를 찾아 달라는 것이었다. 내키
지는 않은 일이었으나, 사무실 앞에 쌓여있는 청구서들과 재산을 압류하러 사
람을 보내겠다는 협박편지 뭉치를 생각해서  그일을 수락했다. 그로리아는 나
에게 150파운드의 착수금을 주었다. 썩은 계란을  씹은 듯한 얼굴을 할 내 은
행가의 모습을 생각하고 나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았다. 그자는 먹이가 그
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가는 모습을 멍청하게 쳐다 보겠지.
  골동품상을 나온 나는  경시청을 찾아가서 더시토에 관한  보고서를 읽어봤
다. 그 보고서에 의하면, 더시토의  이전 주인은 하트우드 제레미라고 불리는
자로 얼마전에 다락방에서 목매 자살했다고  되어있었다. 그는 화가였는데 생
전에 그린 그림들이라고는 그야말로 괴상한것  뿐인데다가, 그가 죽기전 장농
으로 모든 창문을 막은 것으로보아  그는 정신착란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하고
검시관은 밝히고 있었다. 그제서야 나는 그로리아가 더시토에 스스로 가지 않
고 돈을 소비해 가면서 나를 고용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모든 골동품상들이
그러하듯이 그 여자 역시 미신, 특히 사람이 자살한 집에 나온다는 유령 나부
랭이에 공포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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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3 칸비의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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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생각은 제레미의 조카인 에밀리  하트우드를 만나고 나서는 더욱 굳
어졌다. 에밀리는 더시토가 제레미의 자살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믿
고 있었다. 그녀는 스스로 더시토에  가기를 원했으나, 그녀와 동행하면 그로
리아의 의뢰를 지키지 못할 것이 뻔했다. 에밀리는 제레미의 법적인 상속녀인
것이다. 그러한 그녀가 자신의 집에서 피아노를 가져가도록 내버려 두겠는가.
  막무가내인 그녀를 경시청에서 행한  조사보다도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다고
간신히 설득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저택에서 돌아온 후 자세한 보고서를 써주
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제레미가 자신의 운명에 대한  결심을 설명한 글을
남겼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그녀가 내게  들려준 말들 역시 저주와 공포
에 가득찬 것 뿐이었고, 또한 하트우드  일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다락방의 피아노에는 비밀서랍이 있고, 그곳에  제레미의 유언이 있을 것이라
내게 귀뜸해 주며  손에 낡은 십자가 목걸이를 쥐어 주었다.  그 역시 오래된
골동품 같아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묘하게 찡그리며 나에게
속삭였다. " 부디,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어쩌면, 그녀의 속삭임을 들은 순간 느낀  전율이 나에게 앞으로 닥칠 일들
에 대한 예견을 주었는 지도 모른다. 나는 그녀와 헤어져서 더시토로 가는 동
안 계속 중얼거렸다. " 부디,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그 후로 나는  끔찍한 살인, 저주, 정신이상 그리고  유령따위의 겁에 질려
달아날 만한 그런 종류의 오래된 집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모두다 쓰
잘데기 없는 것들 뿐이었다. 농민들의  민중신앙등이 빚어낸 초자연적 현상의
숭배같은 것들... 다행스러운 것은, 악마의  숭배라는 것이 나에게는 단지 시
골 노인들의 입담에서 나오는 웃음거리  정도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는다는 것
이다. 제레미 하트우드가 미쳐서 자살을 했듯이 에밀리 하트우드 역시 선천성
유전병에 의해 미쳐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녀와의 짧은
만남속에 그녀가 보인 눈빛은 분명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었다. 그것은 광기
였다.
  여하튼 이번 여행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먼지가
수북히 쌓인 가구들을 헤치며 고가를 산책하는 것은 분명 나같은 사람이 아니
라면 달가운 일은 아니리라. 하지만, 어쨋든  이 일은 그저 돈을 받아가며 하
는 시골여행으로, 지금의 나에게는 제격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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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4 자동차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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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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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 개구리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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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내리자 역에는 에밀리가 준비해준 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더시토는 역에서도 자동차로 4-5시간이나 가야하는 시골이었다. 중년의 운전사는 매우 순박해 보이면서도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는 끊임없이 여러가지 얘기들을 주절거렸다. 그의 말 대부분은 더시토에 대한 저주와 공포뿐이었다. 그도 역시 더시토의 저주를 믿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임이 분명했다. 그가 주절대는 이야기는 앞뒤가 없어 종잡을 수 없었으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돈때문이 아니었으면, 절대로 더시토에 가지 않을 것이었으며, 이번이 마지막으로, 다시는 절대로 더시토 까이에 가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에게 점잖게 충고했다. 가능한 빨리 일을 마치고 더시토에서 나오라고 그리고 피아노외에 다른 물건은 절대 손대지 말라고 말이다. 왜냐하면 그 저택의 모든 물건은 저주가 걸려 있으며, 만지는 사람에게 불행을 안겨준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얘기를 하는 그의 눈은 담배와 술로 인해 찌들어 보였고, 간간히 풍겨나오는 입냄새는 참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가끔, 아주 가끔씩 터져 나오는 안광은 에밀리의 마지막 말을 다시 생각나게 만들었다. " 부디,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그의 말 중에 가장 흥미로운 것은 그 저택에는 관리인이 없다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누구도 저주가 두려워 그 저택에는 절대로 가까이 가지 않을것이고, 그렇다면 제레미가 죽은 이후로 더시토는 전혀 손보지 않은 상태가 아닌가? 나는 신사복을 입고 온 것을 곧 후회했다. 먼지와 거미줄로 뒤덥혀 있을 더시토를 생각하니, 금새 기분이 나빠졌다. 하여간에 마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더시토에 관한 저주와 공포는 그야말로 유서 깊은 것이었다. 어쩌면 제레미가 미친것이나, 에밀리의 눈에서 보인 광기로 미루어 그 집안이 대대로 그러한 광기를 지닌 것으로 짐작 한다면, 마을 사람들이 더시토를 터부시하는 것도 당연하리라.
공포? 이 단어를 잊어버린 것이 언제였더라? 아마도, 내가 탐정이라는 직업을 갖기 시작한 후부터? 아니다. 애숭이 탐정 이었던 시절까지도 나는 공포라는 단어와 수시로 싸워야만 했다. 공포에 패해 직업을 팽개쳐 버릴려고 했던적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살인사건마다 보는 처참한 사람들의 시체, 아니 차라리 인육이라고 해야 옳을 고기 덩어리를 보며, 그리고 그렇게 인간을 살해하고도 멀쩡하게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서서히 공포를 잃어버리게 됐다. 어느 샌가 나는 공포를 모르는, 어쩌면 비인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변해 버리게 된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파충류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리라. 파충류, 냉혈인간. 그랬다. 내 피는 어느덧 차갑게 식어 버렸고, 내 심장은 고동을 그치고 있었다. 나는 더 많은 모험을, 잔인성을, 이 살아 숨쉬는 심장에 뜨거운 피를 원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의 한줌 염통은 뜨거운 공포를 맛보기위해 숨쉬고 있는 것이다. 피를, 힘찬 심장의 두근거림을, 그리고 공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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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6 저택으로 걸어 가는 칸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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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더시토가 있는 지역으로 접어들자 어느덧 땅거미가 짙게 드리우고 있었다. 하늘에도 짙은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어 땅과 하늘이 온통 어둠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묘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나는 한바탕 소나기가 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부터 울어대던 개구리소리는 점점 더 시끄러워져만 갔다. 언제나 여름 소나기가 오기전이 그러하듯이 지금의 공기는 축축하고 무더웠다. 슬며시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 얼어죽을 놈의 은행가만 아니었더라도 난 지금쯤 정말 휴가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를 일인데.
어느덧 더시토가 멀리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리 음산해 보이지는 않는 어쩌면 친숙한 친구와도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고택이었다. 그러나 차가 점점 더 더시토 가까이 가면서 나는 먹구름과 황혼의 빛이 이루어내는 하나의 섬찟한 건축물을 보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랬다. 정말 더시토는 적어도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같지가 않았다. 인간이 어떻게 저런 하나의 강철덩어리를 빚어 저택을 만들어 낼 수 있단 말인가? 아니 건축은 인간이 했을지라도 더시토의 분위기는 자연과 초자연의 조화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내 자신의 변화에 대해 놀라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전까지는 이런 기분이 들어본적이 한번도 없었으므로.
운전사는 더시토에 나를 내려놓자 다시 자동차를 돌렸다. 나는 그에게 10파운드짜리 지폐를 내밀며 도와주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평생을 먹고살 만한 재물을 준다고 해도, 더시토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겠다며 거절하고는, 내가 나오길 기다리겠다며 저택에서 멀리 떨어진 도로변쪽으로 차를 움직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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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7 괴물이 내려다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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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젠장. 그 무거운 피아노를 나 혼자서 들고 나와야 한다는 말이지. 더시토에 발을 내딛는 순간 온몸의 신경이 떨리기 시작했다. 무엇인가가 나를 자극하고 있다. 아. 울음소리. 하늘을 찢을듯이 울어대던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멈췄다. 정적이 온 땅을 뒤덮었다. 멀리서 여우인지 늑대인지 모를, 짐승의 울음소리만이 간간히 들려오고 있었다. 문득 누군가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럴 리가 없겠지만, 마치 더시토에 아직 누군가가 살고 있는 듯이 온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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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8 문으로 들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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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토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마치 더시토에서 도망가듯이, 그 무서운 저주로 부터 달아나듯이 습하고 역한 공기가 확 밀려 나왔다. 제레미가 죽은지 두달 남짓 넘었을 뿐인데, 마치 이 저택은 수십년간 사람의 손이 가지않은듯이 보였다. 잠시 주저하다, 문을 들어섰다. 몇걸음도 채 가지않은 순간 '철컥' 소리를 내며 현관문이 저절로 닫혔다. 바람탓이겠지. 나는 픽 소리를 내며 웃었다. 잠시라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호러물을 보면 이렇게 문이 닫힌 후에 주인공이 괴물을 만나고 죽는 통속적인 내용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작은 웃음소리가 텅빈 저택의 공간에 울려퍼지자, 나는 별로 우습지 않았다. 빨리 피아노를 옮겨 놓고 이 저택을 벗어나고픈 생각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신의 가호를.." 에밀리의 묘한 미소가 다시 생각났다. 나는 서둘러 이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내 발걸음소리가 울려 펴지고 있었다. 그 소리는 울리고 울려서 수만명의 군인들이 더시토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는것처럼 들렸다. 다락으로 통하는 복도는 매우 위험스러워 보였다. 내 체중만을 겨우 견디어내는 것 같았다. 과연 피아노를 들고 이 복도를 지날수 있을까? 에밀리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이 복도를 지나지 않고 방을 지나서 다락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고 했다. 좀 돌더라도 나올 때는 그 길을 선택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옆에 활이 보였다. 저 활정도는 이따가 나가면서 가져가도 될 것 같았다. 사무실 벽에 걸어 놓으면 괜찮겠는데..
다락방... 내 어릴적 추억속의 다락방은 그리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는 어린 나의 악동짓을 벌하실때 다락방에 가두고는 하셨던 것이다.  무언가 침침하고 어두운 냄새. 다락방은 갇혀있는 나를 겁주곤 했다.

칸비. 무섭지? 무서울꺼야.
이곳에는 괴물이 살아.
저 아득한 심연으로 부터 살아온 태초의 괴물이.
썩은 냄새와 쾌쾌한 먼지 냄새를 풍기는 괴물이.

달이 다락방을 비치면서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은 어느덧 손으로, 그리고 갈쿠리로 변해서 발목을 잡고 있었다.

칸비 너는 도망가지 못해.
언젠가는, 언젠가는 너를 이곳에 묶어둘꺼야.
너는 나의 덫에 걸려 있어.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
칸비 결국 넌 나에게 돌아왔구나.
나의 귀여운 칸비.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그 어린시절에는 분명히 들었다고 생각되던 그 속삭임이 되살아 났다. 그래 나는 다락방이 싫었어. 그리고 지하실도. 하지만 아버지는 그런 나를 항상 다락방이나 지하실에 가두고는 하셨지. 내가 살던 집의 다락은 어떻게 생겼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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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9 다락방의 첫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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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하며 어린시절의 감옥이 눈앞에 들어왔다. 나는 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간듯한 아찔함을 느꼈다. 어린시절의 작은 감옥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러나 나는 곧 모든 저택의 다락방이 이러한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보통의 다락방이라면 의례히 쌓여 있을 여러가지 버림받은 살림살이들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주위에는 먼지만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덕분에 내가 내딛는 걸음마다, 매캐한 먼지 냄새가 났다. 어쩌면 그 냄새는 코로 맡을 수 있는 냄새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내 전신의 땀구멍으로, 머리속의 신경세포 하나하나에 스며드는 텁텁한 먼지내음.

잘돌아 왔다. 칸비, 귀여운 나의 먹이..

불과 2달전만해도 저 먼지 밑에 수많은 발자국 들이 찍혀있었겠지. 그리고 저 기둥에는 제레미의 시신이 생기를 잃은체 중력에 따라 멋없이 흔들리고 있었을 테고. 그는 왜 다른 방들을 놔두고 이 음침한 다락방에서 자살을 했던 것일까?. 그것도 하필이면, 이런 형편없는 다락방에서...

이곳이 너의 감옥이야 칸비.이 저택이 , 이 집 전체가 덫이야...

나는 잠시 창문을 바라 보았다. 검시관의 보고서와는 다르게 장농은 창문옆에 서 있었다. 제레미가 죽을 무렵에는 저 장농이 창문을 막고 있었을 것이다. 죽는 순간에도 제레미는 어둠속을 바라 보았겠지. 한쪽의 책상머리엔 램프가 놓여있었다. 경시청의 누군가가 잊고 간듯이 램프는 꽤 신형이었다.
{{ 램프등의 아이템은 가지고 다니자. 열쇠나 책등은 가지고 다닐필요는 없다. 한번 사용하고 버려도 된다.}}

 아직은 그리 어둡지 않아서 육안으로도 사물이 보였지만, 금새 저 램프를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까지 더시토에 남아 있는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었기 때문에, 나는 서둘러 피아노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루 바닥에서는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계속해서 소름끼치게 들려 왔다.

끼이익 끼익 끼.. 카.. 칸비.. 칸비...

지금이다! 하고 갑자기 나는 느꼈다. 지금이다. 바로 때는 바로 지금! 사건이 시작된 이유와 사건해결의 실마리는 지금만 넘기면 된다. 뭔가가 시작되고 있다. 그 무엇인가가... 오랜세월 탐정으로써 갈고 닦았던 내 신경세포가 민감하게 활동하고 있다. 나는 들을 수 있었다. 내 심장의 고동소리를. 힘차게 뜀박질하고 있는 심장의 외침을.. 도대체 뭘까? 나는 한마리의 야생 암코양이처럼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아무런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이런, 너무 긴장한 탓이었나? 주위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더시토는 마치 거대한 철골처럼 웅장하고 조용한 속에 서있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짐승의 울음소리만이 내가 느낄 수 있는 전부였다.
피아노는 붙박이였다. 혼자서는 도저히 벽에서 떼어낼 수 없을 것 같았다. 별 수 없군, 내일 날이 밝으면, 마을로 가서 인부를 몇명 사서 떼내야지. 더시토의 저주를 마을 사람들이 무서워한다고는 해도, 10파운드짜리 지폐를 탐내는 젊은이 몇명정도는 있을 것 같았다. 결국 나는 피아노 뒤편의 비밀 설랍이나 확인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 피아노 뒤편에서 열다/찾다로 편지를 찾을 수 있다.}}

 비밀서랍은 왠만한 눈썰미로는 구분이 가지 않았다. 한참을 손에 먼지를 묻혀 가면서 뒤적거린 후에야 비로서 작은 서랍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서랍 안에는 작은 편지가 놓여 있었다. 깔끔하게 접혀있는 편지봉투에서 나는 남성들이 쓰는 향수의 은은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이 편지를 쓴 인물의 성품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깐깐하고, 치밀하며,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으리라.
막 편지를 집어드는 순간, 그 순간에,  오른쪽 눈썹이 꿈틀거림을 느꼈다. "챙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바로 옆에 있던 창문이 깨졌다. 무의식적으로 격투기의 포즈를 잡으며, 내 심장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왔다. 이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거야! 희끄므레한 빛속으로 물체가 창문을 통해 뛰어들어 왔다. 나는 의아했다.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나중에서야 깨달았지만, 그것은 분명히 강아지였다. 강아지..  더시토에서 나에게 달려든 강아지는, 그러나 강아지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 모습은 마치 강아지의 살코기를 이리 저리 떼어내서 재조립한 후, 그 위에다가 개구리의 껍질을 덮어논 것과 같았다. 나는 잠시 머뭇거렸다. 확실하게 상대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물체가 내개 툭하며 달려들자, 나는 역시 무의식적으로 발을 내질렀다. ' 퍽 '하는 경쾌한 파열음이 터지며, 무엇인가가 얼굴근처를 스치고 지나갔다. 끈적거리고 서늘한 액체, 그것은 그 괴물의 피였다. 울컥하고 가슴이 울렁거렸다. 괴물은 쿵하고 뒤로 넘어졌다. 나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분명 지금의 발길질은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 발차기를 견뎌내는 인물은 그리 많지는 않다. 그제서야 나는 괴물을 자세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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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0 괴물개와의 사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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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괴물은 금새 다시 일어나서, 나에게 달려들었다. 내지른 주먹을 피해 그 괴물의 이가 내 어깨를 스치며 지나갔다. 이번에는 내 어깨에서 피가 흘렀다. 또다시 던진 주먹에 다시 괴물이 넘어졌다. 이러기를 몇차례. 끝없이 일어나는 괴물을 보며, 나는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괴물 역시 불사신은 아니었다. 열번인가, 스므번인가에 걸친 강타끝에 괴물이 쓰러져서 일어나지 않는 것이었다. 괴물이 확실하게 죽었는가를 확인해보려, 내가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괴물은 슉하며 몇개의 방울로 변해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악취가 났다. 쓰레기 냄새, 하수구 냄새, 썩어가는 낙엽의 냄새. 욱하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피했다. 그리고 다시 괴물이 넘어진곳으로 눈길을 향했을때, 이미 괴물은 사라지고 없었다. 환상을 본걸까? 그럴리는 없었다. 어깨에 흐르는 피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나는 분명 조금전에 누군가와 싸웠다. 그러나 누구? 지상 3층이나되는 다락방의 창문을 깨뜨리고 들어와서 내게 덤벼든 괴물을 무어라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누군가가 그 괴물이 단순한 산짐승일 뿐이라고 나에게 설명해준다고 해도 죽은후에 공기방울로 변해서 없어진 현상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으리라.
나는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 싸우는 도중에 떨어뜨린 편지봉투를 주워들었다. 반쯤 찟긴 봉투안으로 노란 편지지가 보였다. 편지봉투에는 피가 점점이 묻어있었다. 이런 그로리아가 싫어 하겠는걸, 아마도 그녀는 피아노가 목적이 아닌것 같았다. 에밀리가 가르쳐 주지않았더라면, 이곳에 비밀서랍이 있는 지도 몰랐을텐데. 또 혹시 누가아는가? 보물지도라던지, 제레미의 유산상속증서라던지 말이다. 이런 고물 피아노를 누가 좋아 하겠는가? 조율한지가 백년도 넘어보이는 피아노를. 모르지, 아마 그녀의 정부가 프랑켄슈타인이라면. 나는 프랑켄슈타인이 피아노를 치고, 그로리아가 그 옆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생각하고 웃었다. 음정도 맞지 않는 피아노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프랑켄슈타인의 이리저리 꿰맨 머리를 쓰다듬는 그녀를. 쿡쿡 거리며 웃던 나는 곧 웃음을 멈췄다.

Posted by 롤링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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